-
반응형
후천성 횡격막 마비, 호흡이 안될 수 있다?(원인, 증상, 치료 방법)
후천성 횡격막 마비란?
횡격막은 호흡을 조절하는 가장 중요한 근육으로, 폐와 복강을 분리하며 흉곽 내 압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신경 손상이나 외상, 감염 또는 특정 질환에 의해 횡격막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를 횡격막 마비(Diaphragmatic Paralysis)라고 한다. 횡격막 마비는 선천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후천적으로 발생하며, 이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
후천성 횡격막 마비는 경미한 증상부터 심각한 호흡 곤란까지 매우 다양한 임상 양상을 보인다. 특히, 양측성 횡격막 마비(Bilateral Diaphragmatic Paralysis)가 발생할 경우 호흡 부전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응급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 질환의 원인과 증상, 진단 및 치료 방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목차
1. 후천성 횡격막 마비 주요 원인
후천성 횡격막 마비는 주로 횡격막을 조절하는 가로막 신경(Phrenic nerve)의 손상이나 기능 장애로 인해 발생한다. 가로막 신경은 경추(C3~C5)에서 기원하여 횡격막을 지배하는데, 이 신경이 손상되거나 압박을 받을 경우 횡격막의 정상적인 움직임이 제한된다. 후천성 횡격막 마비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은 아래와 같다.
- 신경 손상(Neural injury)
- 외상(교통사고, 낙상 등)으로 인해 경추 손상이 발생할 경우, 가로막 신경이 영향을 받을 수 있음.
- 수술(심장 수술, 폐 수술, 경추 수술) 중 신경이 직접적으로 손상되거나 압박을 받을 수 있음.
- 신경계 질환(다발성 경화증, 길랭-바레 증후군 등)이 횡격막 신경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음.
- 감염성 원인(Infectious causes)
- 특정 바이러스 감염(예: 헤르페스 바이러스, 소아마비 바이러스)이 신경을 공격하여 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음.
- 결핵 또는 기타 세균 감염이 횡격막 주변 조직에 염증을 일으켜 신경을 압박할 수도 있음.
- 종양 및 종괴(Tumors and Mass Effect)
- 폐암, 림프종, 또는 종격동 내 종양이 가로막 신경을 직접 압박하여 횡격막 마비를 유발할 수 있음.
- 종양 수술 후 신경이 손상되는 경우도 많음.
- 대사성 및 자가면역 질환(Metabolic and Autoimmune Disorders)
- 당뇨병으로 인한 신경병증이 횡격막 신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루푸스(Lupus), 근무력증(Myasthenia Gravis) 등의 자가면역 질환이 신경 및 근육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음.
2. 후천성 횡격막 마비 증상과 진단 방법
후천성 횡격막 마비의 증상은 마비가 일측성(한쪽 횡격막만 영향을 받음)인지 양측성(양쪽 횡격막 모두 마비됨)인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주요 증상
- 일측성 횡격막 마비(Unilateral Paralysis)
-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호흡 곤란만 나타남.
- 일부 환자는 운동 중 쉽게 숨이 차거나, 눕는 자세에서 숨쉬기가 어려울 수 있음.
- 기침할 때 힘이 약해지고, 음성 변화가 동반될 수 있음.
- 양측성 횡격막 마비(Bilateral Paralysis)
- 심한 호흡 곤란과 산소 부족 증상이 나타남.
- 눕는 자세에서 호흡이 더욱 어려워지고, 수면 무호흡이 발생할 수 있음.
- 심한 경우 호흡 부전으로 인해 기계적 호흡 보조(인공호흡기)가 필요할 수도 있음.
진단 방법
- 흉부 X-ray 및 초음파 검사(Chest X-ray & Ultrasound)
- 횡격막의 비정상적인 위치(상승)와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음.
- 폐 기능 검사(Pulmonary Function Test, PFT)
- 횡격막 마비로 인한 폐활량 감소 여부를 평가.
- 전기생리학적 검사(Electrophysiological Studies)
- 가로막 신경의 기능을 평가하여 신경 손상을 확인.
- MRI 및 CT 검사(Neuroimaging: MRI, CT)
- 신경 압박을 유발하는 종양이나 구조적 이상을 평가.
3. 후천성 횡격막 마비 치료 및 관리 방법
후천성 횡격막 마비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며, 증상의 정도에 따라 보존적 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Conservative Treatment)
- 산소 치료(Oxygen therapy)
- 산소 포화도가 낮은 환자의 경우 보조적인 산소 치료가 필요할 수 있음.
- 호흡 재활 운동(Respiratory Therapy)
- 횡격막과 보조 호흡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시행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
- 양압환기 치료(BiPAP, CPAP)
- 수면 중 호흡이 어려운 환자의 경우 양압환기를 통해 호흡을 보조할 수 있음.
수술적 치료(Surgical Treatment)
- 횡격막 주름술(Diaphragmatic Plication)
- 일측성 마비의 경우 횡격막을 수축하여 정상적인 위치로 고정하는 수술이 시행될 수 있음.
- 신경 이식술(Phrenic Nerve Stimulation or Grafting)
- 손상된 신경을 복구하거나 전기 자극기를 이식하여 횡격막 기능을 회복하는 방법.
- 인공호흡기 사용(Mechanical Ventilation)
- 양측성 마비로 인한 심각한 호흡 부전이 있는 경우 지속적인 인공호흡기 지원이 필요할 수 있음.
예방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
후천성 횡격막 마비는 신경 손상이나 감염, 종양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초기 증상이 경미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어렵지만, 질환이 진행될 경우 심각한 호흡 곤란과 폐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즉, 고위험군에서는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 필수적이다.
적절한 치료와 호흡 재활을 통해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중증 환자의 경우 수술적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후천성 횡격막 마비의 원인을 파악하고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건강한 호흡 기능을 유지하는 핵심이다.
반응형'생활정보 > 희귀질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랭바레 증후군, 영구적으로 신경이 손상될 수 있다?(원인 및 증상, 치료 방법) (0) 2025.02.17 진폐증, 한번 생기면 되돌릴 수 없는 심각한 폐 질환(원인, 증상, 치료 방법) (0) 2025.02.17 선천성 이상근육긴장증,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한 희귀성 근육 질환(선천성 근긴장증) (0) 2025.02.16 - 신경 손상(Neural inju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