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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2. 18.

    by. sbt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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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관성 치매, 전체 치매 환자 중 15~20%를 차지하는 치매의 원인 질환

     

     

    혈관성 치매란?

    치매(Dementia)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지속적인 인지 기능 저하를 의미하며, 그중 혈관성 치매(Vascular Dementia)는 뇌혈관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치매 유형이다. 혈관성 치매는 뇌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거나 감소하면서 뇌세포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기억력이나 판단력, 언어 능력 등의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다음으로 흔한 치매 유형으로, 전체 치매 환자의 약 15~20%를 차지한다. 주로 뇌졸중 후유증이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혈관 위험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인지 기능 저하가 갑작스럽게 나타나거나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특징이 있다.

     

    이번 글을 통해서는 혈관성 치매의 원인과 주요 증상, 진단 방법, 치료 및 예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혈관성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충분히 숙지하고 예방 및 치료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목차

       


       

      1. 혈관성 치매 원인과 발생 기전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의 손상으로 인해 뇌세포가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촉발될 수 있으며, 특히 뇌졸중, 만성 뇌허혈(Chronic Cerebral Ischemia), 미세혈관 질환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1) 주요 원인

      1. 뇌졸중 및 뇌경색
        • 혈관이 막혀 뇌조직이 괴사하면서 특정 인지 기능이 손상됨.
        • 작은 뇌경색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다발성 경색 치매(Multi-infarct Dementia)로 진행될 수 있음.
      2. 만성 뇌허혈(Chronic Cerebral Ischemia)
        • 뇌로 가는 혈류가 장기간 부족해지면서 신경세포가 서서히 손상됨.
        •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등이 주요 위험 요인.
      3. 미세혈관 질환
        • 작은 혈관들이 점진적으로 손상되면서 뇌 백질(leukoaraiosis) 변화가 발생하고 인지 기능 저하가 유발됨.
        • 특히 고령층에서 미세혈관 손상으로 인해 혈관성 치매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음.

       

       

       

      (2) 위험 요인

      혈관성 치매의 주요 위험 요인은 다음과 같다.

      • 고혈압: 높은 혈압이 뇌혈관을 손상시키고 혈관 협착을 유발.
      • 당뇨: 고혈당이 혈관을 약화시키고 뇌혈류 감소를 초래.
      • 고지혈증: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혈관 내 플라크(plaque)가 형성되면서 혈류 장애를 유발.
      • 심혈관 질환: 심장 박출량이 감소하면 뇌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짐.
      • 흡연과 음주: 혈관 기능을 저하시켜 뇌혈류 조절에 악영향을 미침.
      • 운동 부족 및 비만: 대사 질환을 유발하여 혈관 건강을 악화시킴.

       

      이처럼 혈관성 치매는 혈관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2. 혈관성 치매 주요 증상

      혈관성 치매의 증상은 손상된 뇌 영역과 혈류 장애의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뇌졸중 이후 갑작스럽게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1) 인지 기능 저하

      • 기억력 저하: 초기에는 단기 기억보다 주의력 및 문제 해결 능력이 먼저 저하.
      • 집중력 저하: 복잡한 작업 수행이 어려워지고, 멀티태스킹 능력이 감소.
      • 판단력 및 계획 능력 저하: 논리적인 사고와 의사 결정이 어려워짐.

       

      (2) 감정 및 행동 변화

      • 우울증: 혈관성 치매 환자의 많은 비율에서 우울 증상이 동반됨.
      • 감정 기복이 심해짐: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을 내거나 감정 조절이 어려워짐.
      • 무관심: 이전에 즐기던 활동에 대한 관심이 감소하고, 사회적 활동이 줄어듦.

       

      (3) 신체적 증상 및 운동 장애

      • 보행 장애: 뇌졸중 후유증으로 인해 보행이 불안정해지고 균형 감각이 떨어짐.
      • 소변 조절 문제: 자율신경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음.
      • 말하기 어려움: 뇌졸중으로 인한 신경 손상으로 발음이 부정확해짐.

       

      혈관성 치매는 인지 기능 저하가 계단식으로 악화되는 특징이 있으며, 증상이 비교적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혈관성 치매, 전체 치매 환자 중 15~20%를 차지하는 치매의 원인 질환

       

      3. 혈관성 치매 진단 방법

      혈관성 치매는 신경학적 검사나 영상 검사,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1) 신경학적 검사 및 인지 기능 평가

      • 미니 정신 상태 검사(MMSE,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 기억력, 주의력, 언어 능력 등을 평가하는 인지 기능 검사.
      • 몬트리올 인지 평가(MoCA, Montreal Cognitive Assessment)
        • 초기 혈관성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유용.

       

      (2) 영상 검사

      • 뇌 MRI 및 CT: 뇌졸중, 뇌경색, 백질 변화 등을 확인하여 혈관 손상을 평가.
      • 뇌혈류 초음파(TCD, Transcranial Doppler): 뇌혈관의 혈류 흐름을 분석.

       

      (3) 혈액 검사

      •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등의 혈관성 위험 요인을 평가.

       

       

      4. 혈관성 치매 치료 및 예방 방법

      (1) 약물 치료

      • 항혈소판제: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등을 사용하여 혈전 형성을 예방.
      • 항고혈압제: 혈압을 조절하여 뇌혈관 손상을 방지.
      • 인지 기능 개선제: 도네페질(Donepezil), 메만틴(Memantine) 등이 일부 효과적일 수 있음.

       

      (2) 생활 습관 개선

      • 저염식, 지중해식 식단, 규칙적인 운동이 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
      • 금연, 절주 필수.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

      혈관성 치매는 적절한 예방 및 치료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치매 유형이다.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등의 위험 요인을 관리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혈관성 치매 예방의 핵심이다.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인지 기능 저하를 최소화하고, 보다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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